更新日：2023年6月7日

구 사세보 해군 경비대 오사키 고사포대 터

오사키 고사포대는 습격해 오는 적기를 요격하는 고사포대로, 1942년 6월에 착공되었다. 89식 12.7cm 연장 고각포 3기를 장비하는 강력한 대포로 계획되었으나, 다음 해 3월에 가와타나의 미쓰코시 고사포대 건설이 우선순위로 올라가며 중지되었다. 그 후 1944년 4월에 공사를 재개해 7월에 완공했다. 주변 해군 시설을 공습에서 지키는 역할을 한 것으로 추측된다. 1945년 6월의 사세보 공습 때는 시야가 막힌 악조건에서 비행기 소리만 듣고 반격해 113발을 발포했다. 그 후에도 에비스만(우라가시라)에 정박하는 함정을 노린 적기를 상대로 치열하게 응전해 격추 기록도 해가며 종전까지 분투했다.